아리의 보고에 현민은 기억 속 한 켠에 처박혀 있던 지식을 떠올렸다. 거의 까먹었었는데, 지구로 오기 전에 잠깐 봤던 지구측의 전력에 대한 보고서를 보고 다시 기억해 놓은 탓에 떠올리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네. 그리고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도 전차 부대가 있고요.”
해상에선 함대와 지원 부대까지 동원했다. 정말 본격적인 공격이다.
아무리 마력 방어막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만한 화력을 견뎌내기는 힘들다.
“본격적인데..”
“와우.. 우리 사면초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