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과 김강호씨, 원폭피해자 야유회 식사비 사비로 지원
합천군 김강호(왼쪽) 경제통상과 지역경제담당이 지난 10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관장
이동일)에서 마련한 봄맞이 야유회 행사를 다녀온 고령의 원폭피해자 41명의 저녁 식사비 50
만 원을 사비로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년을 2년 남겨둔 김 담당은 주민생활지원과 근무시절 지역 내 원폭피해자 지
원 업무를 보면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그는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령의 원폭피해자들과 업무상 알게 돼
정이 든 데다, 지난 10일 어르신들이 올해 첫 나들이를 가는데 라이온스클럽 회장인 저에게
지원을 요청해와 개인적으로 저녁을 대접하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이동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장은 “지역 내 원폭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기관·사회단체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013년 대한적
십자사의 희망풍차사업에도 지역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경남신문 2013. 04. 17 / 홍정명 기자